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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영혼을 변화시킬 능력이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이라. 그의 영원무궁한 생명의 능력만이 영혼을 살릴 수 있으리라. 셀라.

주의 일을 담당할수록 무익한 종 된 심정이 사무친다.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여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죄인 된 심정이 오늘도 주님의 발 앞에 엎드린다. 주께서 명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겠나이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1:37).” 아멘.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누가 그의 참 되심을 알았는가. 오직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 거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참 되심을 알고 복종이 온전케 되리라. 할렐루야! 아멘

성령으로 예수를 주로 모시고 한 날의 고통을 쓴물을 삼킨다. 세상이 주를 알지 못해도 나는 주님을 알고 믿는다. 이 믿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기에 자랑할 것이 없구나.

멸망당할 세상에 속한 영혼을 한 명이라도 구원하고픈 심정조차도 그리스도의 마음이 아니던가. 내 안에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노라. 오직 그의 선하심과 그의 인자하심 앞에 엎드릴 뿐이다.

미혹당한 자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자기 욕심에 이끌려 미혹을 받아 진리를 거스려 말하는 자의 망령된 입술이 한 없이 불쌍하구나. 옛적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나 영원한 결박을 흑암에 갇힌 마귀와 그 사자들도 거짓에 속하였기에 심판을 받은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 배만 채우고자 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흑암만이 있을 뿐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눅6:39).”

주께서 이르신 참 말을 듣고 따라간다. 진리의 말씀을 듣는 이가 적구나. 오히려 자기 욕심에 부합한 거짓 교훈을 좇아가는 도다. 그 길이 자기 영혼을 멸망케 할 것을 깨닫지 못하는 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에게 이르며 인도하는 자로써 두렵고 떨린다. 세상이 변하고 악해져도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끝까지 진리의 말씀만을 바른 교훈을 가르치고 싶다.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이 얻지 못할 것이다(히13:7-9). 셀라.

하나님의 참 된 교훈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능력으로 역사하는 권세 있는 새 교훈만을 성령으로 증거하고 싶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르신 참 말을 아버지께로서 나온 것이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은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그의 명령은 영생이다. 진리의 말씀만이 사망과 저주를 이긴다. 성령께서는 이 영원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확증해 주신다.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요3:34).” 아멘 할렐루야

성도에게 바른 교훈을 증거 하여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고픈 마음을 주께서는 알고 계시리라.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이 땅에서 당신의 핏 값으로 산 영혼을 향한 섬김의 마음이다. 주님께서 소자의 마음을 받아주신다.

이 세상에 지혜와 영광을 다 쓰는 대로 부패로 돌아갈 것이나 오직 주님의 영광은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아멘

오직 예수로 자랑하며 당신의 짊어지신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싶구나. 소자의 작은 등에 모신 당신에게서 흘러나오는 사랑에 젖어 눈물로 걸어온 길에 감사를 드린다. 눈이 흐릿해도 당신과 함께 걷는 이 길 끝에 보이는 아름다운 영광은 또렷하도다.

주와 함께 걷는 이 길 끝에서 아버지의 영원하신 사랑과 참 되심을 보아 알게 되리라. 하나님의 참 되심이 온전한 복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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