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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공평하신 하나님

이정근 2019.10.03 13:30 조회 수 : 213

 

주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신다. 내가 받은 최고의 존귀와 영광이라. 이 땅에서 슬피 울며 가슴을 찢은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를 무엇으로 형용할 수 있을까. 당신의 사랑이 나를 두르고 날 붙들어 이곳까지 인도해 주셨으니 나의 나 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그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아무도 나를 관심 가져 주지 않을 때에 하늘을 우러러 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하늘로 난 창처럼 주의 밝은 햇살이 충만하기만 하구나. 하늘에 천군천사들도 오르락내리락하던 그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구나.

예수를 주로 모시고 주와 함께 나그네처럼 유리하며 방황했던 그 때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남모를 외로움과 싸우며 넘어지고 원망했지만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죄인 된 심정은 날마다 주의 발 앞에 엎드린다.

누구도 알 수 없고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는 이 마음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의에 주리고 목마름이라. 주께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과 생명수 샘물로 채워주시는 도다. 셀라.

흘린 눈물이 강이 될 때 까지라. 강한 볕과 함께 말라버린 강줄기는 그저 흔적만 남아있구나. 하지만 보이지 않는 깊은 샘이 되어 흘러넘칠 때까지 기나긴 침묵의 세월을 참고 견딘다.

거룩한 사랑의 감싸인 고요함이 나를 두르고 폭풍가운데로서 들리는 주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주는 선한 목자시라. 내 평생의 주의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만 영원히 자랑하리라. 아멘.

이 땅엣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저 하늘의 영광만을 우러러 보고 싶다.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그저 슬픔과 고통뿐이지 않는가. 풀의 꽃같이 시들어 가는 세상을 뒤로 하고 천성을 향해 달음질 한다.

세찬 바람이 눈가에 부딪혀 흐르는 눈물도 뒤로 하고 부활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노라. 이 육신을 벗어버리는 날 영원을 덧입게 되리라.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산 소망이다.

종자헌신의 때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썩어질 씨앗도 주께서 주신 영광의 형체로 자랑하고 뽐내고 있건만, 하늘을 품은 종자영혼의 영광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존귀와 영광 앞에서 영원하신 아버지의 선하심을 찬송하리로다. 셀라.

밤은 밤에게 달은 달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을 전하고 있거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이 땅에 무엇을 전하고 증거 할 것인가. 주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은 만물에게 보여 알게 하리라. 그의 사랑이 어떠하심을 그의 영광의 지극히 아름다움은 하늘의 천사들과 이 땅에 있는 만물에게 선포하리라. 아멘.

주와 함께 울고 아파했던 기억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쁨을 옷을 입게 되었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할렐루야! 아멘

슬픔 많은 세상을 향해 주의 아름다운 영광을 증거 한다. 주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 고통 하는 영혼을 품는다. 주의 기쁨으로 슬픔의 쌓인 인생을 위로하노라. 주의 부요함으로 가난한 자를 부요하기를 기도한다.

주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시라. 미련하고 약하고 천대받고 멸시 받았던 자를 택하사 하나님의 자녀 된 영광과 존귀를 입혀주셨음이라. 나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 세상은 헛된 자랑과 욕심에 붙들려 있을지라도, 주께서 소자에게 지극히 크고 아름다운 영광과 존귀로 옷 입혀 주셨으니 은혜 위에, 그 크신 은혜 위에 은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으로 아버지께 돌아온다. 아멘 할렐루야

나의 찬송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토록 섬기고 찬송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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