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거룩한 침묵

 

교회에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마음과 영으로는 늘 함께 있도다.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몸뚱어리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원수 마귀의 훼방이 느껴질수록 괴로움과 번민은 깊기만 하구나.

죽을 때까지 이 괴로움을 벗어버릴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 죽어도 주님 앞에 가서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정말이지 한 해 동안은 쉬고 싶었다. 소화시킬 힘조차 없었던 작년에도 쉴 수 없었기에 마음 간절히 쉬기를 구했다.

하지만 몸은 쉰다고 해도 혹 마음이 쉰다고 해도 영은 쉴 수가 없구나. 참빛교회를 향해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시기하는 자가 있으니, 마귀는 밤낮 쉬지 않고 틈만 노리고 있구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사역자와 성도 모두 함께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우리 앞에 놓인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한다. 아직 성치 않은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운다. 주님께서 감당할 힘과 능력을 주시리라. 셀라.

주는 나의 힘과 능력이시라.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습니다. 병든 자라도 주의 손이 함께 하신다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의 사랑의 손길로 내 영과 혼과 몸을 어루만져 주소서.

로뎀 나무 아래에서 엘리야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으로 날 일으켜 주소서. 그 사랑으로 날 붙들어 서게 하소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힘을 주소서. 아멘.

소자는 아무 힘이 없습니다. 일어설 힘도 걸어갈 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를 붙드신 주의 손길이 나와 함께하신다면 달음박질해도 피곤치 않을 것입니다. 성도 앞에 엘리야의 심정과 능력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소자의 탄식을 들으시고 응답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주님 당신만을 의지합니다. 당신께만 내 맘 보여 드립니다. 이 세상에 누구도 내 마음을 알지 못해도 당신은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십니다. 소자의 죄악이 주님 앞에 있을지라도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날 덮어주셨습니다.

원수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훼방할지라도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까지 견딜 수 있었습니다.

주께서는 소자의 폐부와 심장을 뚫고 보십니다. 주님만이 내 유일한 주시라 영원한 사랑입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눈물로 주의 발 앞을 적십니다. 주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습니다. 따스한 손길로 붙들어 일으켜 주소서.

주의 전에 서서 주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선포하고 그 이름에 합당한 찬송을 드리게 하소서. 나의 힘이 되신 주 예수여 내가 당신만을 진정 사랑합니다. 셀라.

세월이 흘러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올지라도 주를 향한 사랑만은 고백할 힘을 주소서. 마지막 호흡까지 당신의 사랑 안에서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을 부르기를 원합니다. 아멘.

소자의 눈물어린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무익한 종에게 베풀어주신 깊고 크신 사랑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할렐루야

한 날의 괴로움과 번민 속에서도 당신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그 사랑이 날 견디게 합니다. 늘 나와 함께 계시고 내 호흡이 탄식이 될지라도 아시는 주님께 숨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인자의 날 하루!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구할 것은 오직 한 가지 당신을 섬길 힘을 구할 것입니다. 주는 나의 힘과 능력이시며 영원한 생명이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11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한 주의 은혜 2013.01.25 20436
1110 천상의 소리 2011.07.29 20107
1109 회귀본능 2011.07.01 20078
1108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행복 2013.01.11 19895
1107 손 등의 깊은 상처 2013.01.18 19503
1106 설산(雪山) 두 봉우리(성탄전야예배 글) 2012.12.21 19432
1105 내 평생 소원 [1] 2011.08.12 18664
1104 고난의 뒤안길 2013.03.01 18621
1103 믿음의 비밀 2011.07.22 18564
1102 본향 2011.08.05 18419
1101 인자 앞에 서는 날 2012.05.18 18270
1100 영원한 안식 2012.06.29 18236
1099 영광의 찬송 2011.08.26 18113
1098 헤렘 2011.04.16 18112
1097 게으르고 악한 종 2011.09.02 18088
1096 붙잡아 주신 사랑 2012.07.27 18042
1095 세상을 사랑하리라 2012.06.02 17928
1094 옆구리를 향한 축복 2012.08.17 17807
1093 생명의 노래 2012.09.07 17741
1092 잔인한 사랑 2009.06.12 1760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