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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영생의 말씀이 내 귓가에 들린다. 사망과 흑암의 그늘아래 큰 빛이 비추셨으니 그리스도께서 전해주신 진리의 말씀이다. 말 못하는 우상은 내게 아무 것도 줄 수가 없노라. 허무한 데 굴복하며 흑암 속에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자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는 도다.

그 길을 따라 간다. 아비와 어미와 형제와 자매가 붙드는 손길을 거절하고 살고 싶어서 주를 따라 나선 것이라. 육신으로는 참 무자비하고 사랑 없는 자가 되었도다. 그래서일까 날마다 그들의 영혼을 향해서 쓴 눈물을 삼킨다.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마는, 내 앞에 살아계신 은밀한 중에 계시는 아버지 앞에 나아간다. 늘 기도는 그렇게 사무치는 아픔이었다. 골육지친을 향한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 속에 있는 자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참 사랑이다. 자신의 피로 그 사랑을 말할 뿐이라. 침묵한 입술로 인해 오해를 받으신 당신의 마음속에 거한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할수록 많은 오해를 받았으나 주의 은혜가 족하도다.

그 은혜 안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으니 그리스도의 많은 선물이다. 진리와 사랑 안에서 거룩케 된 영혼 속에 많은 영광을 담아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셀라.

오늘도 한 영혼을 인하여 아파한다. 내 손을 찌른 가시처럼 그 영혼이 내 마음 속에 사무쳐들어 온다. 외식이라는 거짓에 옷을 입고 그 영혼을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오히려 그 영혼의 괴로움과 아픔을 알아차리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구나.

내가 주께 받은 진리의 사랑이 무엇인가. 많은 미혹 된 길에서 돌아서게 해주시지 않았는가. 마귀의 거짓이 내 속에 들어와 스스로 속고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불의에서 깨끗케 하지 않았는가.아멘

그 진리와 사랑 앞에 엎드려 구하노라. 주께서 진리의 사랑으로 당신은 찌른 자들의 허물을 용서해주셨을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저들의 허물을 사하여주지 않았습니까. 당신의 온유한 사랑으로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로 정하였습니다.

오히려 주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합니다. 죄인을 미혹 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사 그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주의 참 된 사랑만이 허다한 죄와 허물을 덮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상처는 많이 아물었지만 마음의 남은 자국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상처 속에서 주님의 마음을 만나게 되어 행복합니다. 예수의 깊은 상처처럼 그렇게 흔적지게 하소서. 그 흔적 속에서 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참 사랑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망과 저주의 깊은 밤이 너무 길기만 하구나. 흩어져 있는 성도의 영혼을 진리로 거룩케 하시고 진리와 사랑으로 보전하여 주소서. 흉악한 마귀가 저들을 삼키려 하나 우리 속에 계신 당신의 보배로운 피가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십니다. 주의 보혈이 능력이라. 사망과 저주가 우리를 삼키지 못합니다. 셀라.

소자의 입술에서 증거 된 진리의 말씀으로 마귀를 이기고 죄의 종 된 영혼들을 구원해 주소서. 한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령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나 영혼이 주의 평강 안에 기뻐하겠나이다. 아멘.

육신의 슬픔은 한 날의 괴로움이라도 한 영혼을 향한 근심은 영원한 고통입니다. 당신의 몸에 남은 흔적처럼 지워지지 않는 아픔과 괴로움입니다. 마음속에서 뼛속까지 스며드는 그 고통 속으로 당신의 피가 스며든다면 이 괴로움 또한 족하나이다.

주와 함께, 당신의 고통어린 마음 안에 거한 인자와 인생의 행복입니다. 머리 둘 곳 없는 당신과 함께 고통스럽게 살다가 아버지의 따스한 품에 위로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고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한 삶은, 내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앎이다.

주의 사랑만이 참 되신 사랑이요, 참 되신 사랑 안에 거하는 자마다 참 아신 아버지를 앎이다. 아멘 할렐루야

나 영혼아! 진리와 사랑 안에서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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