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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주를 향한 내 믿음이 하늘에 닿기까지 몸부림을 친다. 내 힘과 능력으로는 닿을 수 없었기에 좌절도 했고 절망도 했다. 내 속에서 선한 것을 찾았으며 내 옳음을 변백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다.

내 의를 가지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치 않는구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던가. 나를 의지하여 살고 있던 옛사람을 좀처럼 벗어버리지를 못하는 구나. 오호라 나는 참으로 곤고한 자로다.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속았기에 하늘조차 원망스러웠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와 같았다.

욥의 인내 속에서 드디어 믿음의 길을 찾게 되었구나. 내 힘과 능으로 할 수 없는 사망과 저주와 운명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기게 하시는 도다. 셀라.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해 주실 유일한 주시라 영원한 사랑이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을 보리로다. 아멘.

주를 전적으로 의지하여 믿음으로 나아가는 도다. 성령으로 예수를 주로 모신 그 진리와 사랑 가운데 베풀어주신 큰 은혜를 말로도 갚을 수가 없구나.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다. 할렐루야! 아멘

소자의 탄식이 주의 귓가에 들린지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도다. 늘 나의 곁에 계시고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폭풍우와 거센 바람이 몰아쳐도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도다.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의 마음에 닿았도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게 되었노라. 그 사랑에 울고 울던 날이 어느덧 오십 줄에 들어선다.

주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노라. 이것이 소자의 믿음이 주의 마음에 닿은 증거라. 이제도 성도를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여 이 몸에 해산의 고통을 채우는 도다.

한 날의 괴로움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은 주의 큰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깊음 속으로 스며온다. 슬픔과 절망의 자리에 닿아 영원한 기쁨과 소망으로 인도해 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셀라.

내 주께서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주신 성령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는 도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생각나고 기억나게 하시는 도다. 주의 말씀이 내 귓가에 들린지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로 차가운 마음을 녹이시는 도다. 아멘.

진리의 성령께서 주의 말씀을 소자의 마음은 하나님의 심정을 사무치게 하시는 도다. 어느새 멸망당할 영혼을 향한 눈물 되어 흘러내리는 도다. 소자의 작은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이라.

내 주 되신 주를 성령으로 알고 믿노라. 보혜사 성령께서 당신 안에서 행하신 선하신 일들을 내 속에서 능력을 역사하시는 도다. 인자와 인생의 길에 만난 최고의 행복이다.

남은 날이 얼마나 될까. 이전보다는 더 가까이 와 있는 듯하구나. 주의 얼굴을 뵈올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더 주를 사모하는 도다. 아멘 아멘.

이제는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라. 이제는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당신 안에 참 사랑을 만물을 충만케 하신 큰 사랑 앞에 서게 되리라. 아멘 할렐루야

내가 만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랑,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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