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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마지막 힘을 다해

이정근 2018.12.28 11:44 조회 수 : 122

 

지치고 상한 성도를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 많은 상념에 빠진다. 교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성도에게 하늘의 기쁨을 구하노라. 유토피아라는 사역을 준비를 한다. 한 해 동안 성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하기를 구한다.

상한 심령을 위로해 주시기를, 고단한 몸이 잠시 쉼을 얻기를 구한다. 2018년을 향한 소자의 소원이라. 교회와 성도의 기쁨을 구하면서 인자의 섬김과 만나게 되었으니 오히려 몸에 진액하나 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구나.

이것이 인자의 행복이었을까. 자기 일은 뒤로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신 인자의 그 기쁨 안에 거하노라. 이 기쁨이 나온 곳이 사랑의 아들의 나라라고 했던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영원한 기쁨으로 기뻐하노라.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진리 앞에 선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사랑과 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향한 소자의 작은 마음이라.

성도의 발을 씻기는 삶이 저 영원한 나라에서 인자의 발등상 앞에 엎드리는 영광이 될 것이라. 이 지극히 아름다운 영광 안에서 주의 얼굴을 볼 때에 모든 슬픔과 수고가 쉼을 얻으리라. 영원한 안식을 향한 소망이다.

주를 위해 성도를 위해 무엇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익한 종 된 심정을 주께서 돌아봐 주신다. 사랑하는 주의 종이 병들었나이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어린 눈물을 주께서 들어주신다. 무익한 종의 지치고 고단한 몸을 위해 군불을 놓으시고 생선과 고기도 준비해 주신다. 상처 위에 기름을 바르시고 싸매주신다. 주의 크신 사랑 앞에 민망한 눈물을 흘리노라.

마음을 원할지라도 육체가 따르질 않는구나. 이제는 별미를 만나지 않으면 성도를 향해 축복조차 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일을 다 마친 소가 주인의 뱃속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주인의 기쁨을 구하고 싶은 심정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 나를 두를 때마다 하늘을 우러러 선하신 주님을 부른다. 백부장의 긍휼어린 마음을 큰 믿음이라 칭찬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안에서 잠시 쉼을 청하노라.

2019년이 코앞에 이르렀구나. 두려움이 앞선다. 교회와 성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주님 앞에 길을 묻는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보호해 주셨으니,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주의 빛을 구하노라.

소자를 향한 주의 선대하심을 알기에 오늘도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 앞에 엎드린다. 내 주는 선한 목자시라. 이제 주께서 가장 좋은 길을 보이시리니 곧 보이시리라. 셀라.

주와 함께 걸어온 길은 험하고 힘겨웠지만 늘 소자의 발은 부릍지 않았다. 깊은 밤, 무익한 종의 발을 씻겨주신 주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있다. 그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참고 견뎠노라. 2018년 끝자락 주의 발 앞에 엎드려 주의 많은 자비하심으로써 흘러나오는 주의 은혜를 구하노라.

주께서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지극히 크고 아름다운 사랑을 증거 하노라. 주의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으면 “영혼을 구령하라”는 주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으리라. 아멘.

주는 나의 힘과 능력이시라. 주의 강한 손과 편 팔로 소자를 붙들어주시면 이가 날카로운 타작기계가 되어 산들을 쳐서 부서 버릴 수 있을 것이라. 은혜 안에서 강한 믿음의 비밀이다.

주께서는 소자의 몸과 마음을 알고 계신다. 가쁜 숨을 몰아쉰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구나. 소자의 답답함과 슬픔을 주 앞에 쏟아놓는다. 이 깊은 슬픔으로라도 감히 주인의 즐거움을 구하노라.

당신의 멍든 가슴 속에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 구원하게 하소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당신의 심장을 품고 이 세상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구령하게 하소서. 마지막 힘을 다해 당신의 기쁨을 구하게 하소서. 목숨을 다해 주를 사랑하고 싶은 소자의 죽어도 소원이다.

주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끝이 없으시니 이제부터 영원까지 주의 사랑이 있을지어다. 세세토록 아름다운 영광으로 비추시리라.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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