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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찬송의 주인

이정근 2019.01.10 18:11 조회 수 : 120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한 숨을 돌린다. 로뎀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왔지만 할 일이 많구나. 시골이라는 삶이 결코 한가롭지만은 않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그렇겠지만 먹고 마시고 육신의 꿀잠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연일 계속 되는 강추위에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는 것 같다. 하지만 아침 햇살에 눈을 뜰 때 이렇게 기분이 상쾌할 수가 없구나. 창문을 열어젖히고 숨을 들이 쉴 때 차가움과 함께 차가운 강물이 내 속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도시 남자로 살아왔기에 시골의 여유로움이 때론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몸이 힘겨워서 그런지 이 여유로움이 쉼이 되는 것 같다. 로뎀하우스를 허락해주실 때만 해도 몰랐는데, 갈릴리에 먼저 가 계신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교회를 떠나서 산다는 것은 생각한 적이 없다. 성전 문지기로 양의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한다. 때마다 주인의 명하신 꼴을 먹이고 푸른 초장과 물가로 인도하는 도다. 내 영혼의 참 목자장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르면 양떼도 함께 따라 나선다.

때론 가시밭길을 걸어도 당신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으며 걷는다.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크고 아름다운 계획 앞에 행하신 일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님만이 나의 영혼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당신께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길을 따라 음부의 깊음을 뚫고 천국 문에 이를 때에 그 은혜의 사랑을 영원토록 찬미케 되리라. 셀라.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첫 호흡을 뗀다. 슬픈 울음소리를 울어대는 것이라. 이 슬픔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원한 기쁨으로 변케 되리라. 영원한 기쁨과 생명의 근원되신 내 주되신 주님을 참 사랑하고 곧 그에게 나의 모든 죄와 슬픔을 고하노라.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나의 허물을 알고 계신다. 혹자는 자기의 의로움을 자랑할지라도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는 도다. 나의 폐부와 심장을 지으신 이가 그 깊은 곳에 감춰둔 심령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이 주를 향해 찾아감이라.

주 없이 살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떠나서는 단 한 순간도 호흡할 수 없는 죄인이라. 오직 나의 자랑은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내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렇기에 당신은 나의 영원한 찬송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주님을 위한 찬송을 고백할 때마다 눈물로 돌아감이라. 이 눈물이 당신의 품을 만나게 될 때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될 것이라. 그 날에 영광의 찬송을 부르게 되리라. 아멘.

주와 영원히 함께 할 날에 주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할지라. 아멘 할렐루야!

내 영혼의 예수는 찬송의 주인이시라. 그 은혜가 찬송할 이유라면 그 영광은 찬송의 목적이라. 주를 찬송케 하기 위해 지음 받은 인자와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 이름 앞에 내게 주신 영광의 예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이름에 합당한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

오 주여! 당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입술의 찬미를 온전케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로뎀나무 아래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나를 지으시기 전부터 주의 마음에 있었기에 당신의 마음을 알게 하십니다. 당신의 손으로 지으심을 받았기에 당신의 권능을 나타내십니다. 당신의 크고 위대하심을 만물에게 알게 하고 싶습니다. 인자의 하늘보다 높고 음부보다 깊은 당신의 크고 위대한 사랑으로 인해 내가 있습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셀라.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계7:12).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 위에 계시는 이에게 하늘에 천사들아 이 땅에 지음 받은 만물들아 찬송할지어다. 예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지어다. 오직 주님만이 찬송의 주인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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