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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감사와 찬양

이정근 2019.02.21 17:42 조회 수 : 124

 

하나님의 복 된 음성을 듣는다. 영생의 말씀이라. 사망과 흑암의 그늘에 앉아 있는 자에게 비춘 생명의 빛이다. 사망의 문에 엎드려 있는 자에게 비친 주의 영광에 붙들린다.

살고 싶어서 주를 따른 것이라. 밑이 없는 구덩이 곧 무저갱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생애 대한 애착이라. 이것이 소자의 믿음의 시작이다.

우상의 집에서 떠난다. 온갖 잡신들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에 피하라고 명하신 것이라. 소돔과 고모라를 떠난 롯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뒤를 돌아보고 싶은 유혹도 있었지만 잔인하게 모든 것에서 끊어짐이라.

돌 감람나무에서 찍혀 참 감람나무에게 접붙여질 때까지라.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사랑의 손길을 잊을 수가 없구나.

예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롯의 처와 같이 뒤돌아봤다면 소금기둥처럼 되어 버렸을 것이라. 잔인하게 뛰쳐나온 소자의 눈에는 영원한 슬픔이 흘러내린다.

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 주시고 소자의 이름을 주의 책에 기록하셨나이다. 생명책에 기록되어 주의 아시는 바 되었나이다. 주께서 소자의 애통함을 영원한 기쁨을 바꿔주셨나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영광 가운데로 인도해주시는 도다. 셀라.

주께서 풀어주신 나귀새끼의 기억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나귀가 되었구나. 일어설 기운조차 없지만 그 은혜가 눈물 되어 흘러내린다. 어릴 적 가파른 언덕이었기에 힘겨웠는데 어느덧 산 중턱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모세가 주의 명령대로 순종하다가 하늘의 부르심을 입을 때도 이러했을까. 느보산 위에는 옛적과 장래 소망이 교차했으리라. 지난 날 광야 사막 길에서 베풀어주신 그 은혜 앞에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 이제 약속의 땅을 보여주신다. 정작 자신은 들어갈 수 없었던 그 영광의 자유를 이스라엘에게 선포하노라. 셀라.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명하신 영생의 말씀이 심령 속을 뚫고 들어와 깊이 사무치노라. 당신은 사망과 저주에 나무에서 죽으셨지만 당신에게서 흘러나온 보배로운 피가 나를 살리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실 줄을 누가 알 수 있었을까. 주의 십자가의 사랑과 능력이 나를 영원한 생명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는 도다. 아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망과 저주를 이기고 주 앞에 서리라. 아멘! 할렐루야

하늘에서 내린 진노의 소리가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구나. 티끌로 먼지를 이루고 흙덩이로 서로 붙게 하신이가 다시 티끌로 돌아가게 하신다. 다시 천성 문을 향해 걸어간다. 등 뒤로 나귀새끼 세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뒤를 따른다.

내 호흡이 얼마나 남았을까. 마지막 호흡까지 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주의 영생의 말씀이라. 소자의 입술에 흘러나오는 복된 소식이다. 하나님 나라와 그 영원한 영광을 향한 고단한 발걸음이 이제 안식을 구한다.

이 안식은 하나님의 행복과 영원한 영광이라. 내 주 되신 주는 안식의 주인이시라. 소자에게 약속하신 주인의 즐거움이 손에 잡힐 듯하구나.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베풀어주실 영광의 부요함을 인하여 하나남과 성도를 축복하노라. 셀라.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자에게 베풀어주신 그리스도의 은혜 앞에 엎드린다. 그 은혜가 나를 덮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당신의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눈물로 돌아옵니다. 주를 향한 헌신의 비밀이라. 주께서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행한 것이 당신에게 행하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성도를 향해 구하는 유토피아의 비밀이다. 아멘.

이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베풀어주신 이에게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아멘 할렐루야

나 영혼아! 예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지어다. 오직 주님만이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 도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신령한 복을 인하여 주를 영원토록 찬송할지어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아 이 땅에 지음 받은 모든 만물들아 주의 읾을 찬송할지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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