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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한없는 경배와 찬송

이정근 2019.03.21 12:43 조회 수 : 112

 

창문을 열어젖히니 시원한 바람이 콧속을 뚫고 들어온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냇가에 흐르는 물소리가 귓가를 시원케 한다.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가로움이 때론 게으르게도 하지만 여유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달려왔던 지난날을 뒤돌아본다.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눈을 뜨면 내 앞에 놓여 진 산적한 일들, 목회라는 힘겨움에 눈물짓던 어제의 기억이 밀려온다.

마음이 짓눌려 숨이 차올라올 때마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노라. 그 때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주의 영광을 인하여 눈물을 지었노라. 이 세상은 없어질 것이라. 본향을 찾아가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부른다.

항상 부족했기에 주의 일을 감당하기는 허물진 인생이었기에 흘린 눈물도 많았다. 당신의 보배로운 피를 마시며 견뎌온 세월을 주께서는 알고 계신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흘러내린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 기억해 주시기를 구하노라. 셀라.

주를 알면 알수록 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노라. 그의 고결한 마음이 나를 향하셨음이여, 그 사랑을 인하여 내가 살았음이라. 생명주신 사랑 모든 것을 희생하신 당신의 보배로운 피의 마음에 젖어 눈물짓는다.

어떻게 하면 당신의 마음을 담아 퍼낼 수 있을까.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줘야 하고 보듬어줘야만 하거늘 나의 품이 작아서 터져버린 것 같다. 이해하기보다는 이해 받고 싶었기에 속이 썩어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구하노라. 하늘보다 높고 음부도 깊은 만유를 품으신 아버지의 품이다. 모든 허물을 덮으신 그 사랑이 나를 자녀 삼아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아멘.

주를 만나고 주와 함께 영원한 것을 먹고 마시며 살아온 삶에 감사를 드린다. 당신의 그 부요함을 인하여 항상 넉넉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할 무명한 자였으며 주께서 소자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억하여 유명한 자가 되었습니다.

영원히 흑암에 유리할 영혼을 주의 손으로 붙들어 살게 하셨습니다. 징계를 받은 자 같아도 주의 손으로 정결 된 영혼으로 주 앞에 점도 없고 흠 없이 서게 하셨습니다.

목회라는 번민과 근심에 쌓여 있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기쁨으로 기뻐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였지만 만유를 가진 자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남아있는 나의 호흡을 헤아려 봅니다. 이전보다 더욱 주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 사랑이 폐부와 심장을 뚫고 들어와 영원한 생명이 될 때에 주를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호흡까지 주의 은혜를 찬미하고 싶습니다. 주께서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아름다운 영광을 당신의 나라에서도 찬송케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슬퍼질수록 하나님 나라가 사무치고 사무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셔서 나 영혼을 본향으로 인도해 주소서. 하나님의 의(義)는 영원한 의(義)라. 그리스도께서 다스릴 사랑의 아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다.

어리석은 자는 이 세상을 소망할지라도 나의 소망은 우리 주 예수뿐이라.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73:25). 셀라.”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혼인잔치에 거하기를 소원합니다. 주와 함께 할 영광의 날을 손꼽아 세어봅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를 나 영혼 속에 헤아려 그리어본다. 주를 향한 그리움으로 한 날을 지낸다. 이것이 한 날의 괴로움이라. 인자의 날 하루! 쌓인 괴로움이 영원한 위로를 만나게 되리라. 내 눈에 담은 천국이 한없는 경배와 찬송으로 흘러나오게 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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