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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영원한 사랑을 드린다

이정근 2020.06.05 11:06 조회 수 : 97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방황할 때를 추억하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죄인을 선대하셔서 그 은혜를 헛되이 받는다. 나를 두른 흑암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함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수많은 무지한 말로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한다. 내 속에 있는 죄는 영원한 사망이요 끝없는 저주라. 내 속에서 흘러나오는 쓴물이 내 영혼을 삼킨다. 텅 빈 가슴 속은 공허함이요 앞에 보이지 않는 흑암 속에 유리함이라. 이 방황 속에 흘린 눈물을 주께서는 기억해주실까.

주를 귀로 듣기만 하였을 때 진정 내 주를 보고 싶었다. 귓가에 들린 음성이 아니라 마음으로 심정으로 사무치는 사랑이 되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진리의 사랑만이 이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의 끝자락에 닿았을 때라. 내 깊음 속에서 흘러나오는 원망과 상함은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애통함이었더라.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마음을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져주신다.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흘려주신 그 은혜의 자취를 좇아 아버지의 큰 사랑을 알고 믿게 되었노라. 셀라.

그 사랑 앞에서 어둠이 물러감이라.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감격처럼 흘러내리는 눈물로 당신의 발을 적신다. 당신이 사랑이 한 순간도 날 떠난 적이 없었노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해주신 그 크신 사랑 앞에 한없이 작아졌노라.

당신만이 소자의 유일한 사랑이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의 사랑이다. 아멘.

주 사랑 안에 머물며 그 사랑을 이 땅에서 증거 하였노라. 이는 작은 입술에서 흘러나는 복음이라. 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의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 한 날의 괴로움이 잊혀질 때 영광의 찬송으로 화하게 되리라. 할렐루야! 아멘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온전히 믿노라. 그 사랑이 나를 두른 흑암에서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인도해 주신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이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17).

주께서 명하신 새 계명 안에 거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1).” 주께 받은 그 계명의 첩경으로 말미암아 인자의 하늘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도다.

주의 큰 사랑 안에서 역사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의 영광을 봄이라. 주의 얼굴에 비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앎이라. 이 영생의 소망을 인하여 사망과 절망을 이기게 되었노라. 셀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서 보내주신 은혜의 성령께 감사하노라. 성령께서 보여주신 참 사랑,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요이1:3). 아멘.

성령께서 은혜와 진리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시는 도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영원토록 나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아멘 할렐루야

소자의 믿음의 비밀은 하나님께 사랑을 많이 받음이라. 죄악의 깊음 가운데 고통 하는 자에게 베풀어주신 그 은혜가 깊고 크도다. 그 은혜가 날 붙들어 보여주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 앞에 한없는 경배와 찬송을 드리노라.

하나님의 사랑이 내 영혼 속에 충만케 된 비밀이 크도다. 이는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라.

주께 받은 큰 사랑을 작은 그릇에 담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노라. 이 세상 누구보다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노라. 영원한 사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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