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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무익한 종의 탄식

이정근 2020.08.07 04:38 조회 수 : 111

 

성회, 첫걸음의 뒤안길 고통만 남았구나.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한 영혼조차 온전히 섬길 수 없는 내 모습에 회개의 눈물을 쏟는다. 일평생 한 영혼을 붙들고 있지만 주의 마음은 내게서 멀기만 하구나.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는 자가 적구나. 한 영혼만 구원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것을 허비해도 족하였기에 이 길에 서 있는 것이라. 주께서 소자의 마음을 아신다. 혹 한 영혼이라도 구원할 수 없다할지라도 족하도다. 이는 한 영혼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 영혼을 향한 한 날의 괴로움이 주의 마음과 만나게 될 때에 안식할 수 있게 되리라. 셀라.

주를 향한 소자의 사랑을 바친다. 주께서 핏 값으로 산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그것이라. 죄인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신 그 마음을, 그 사랑을 헤아릴 수가 없구나. 어떻게 하면 당신의 마음에 닿아 당신의 마음으로 달음질 할 수 있을까. 오늘과 내일 한 영혼을 섬기고 아파하다가 제 삼일에는 온전히 알게 되리라. 아멘.

주를 처음 만나 사랑하게 될 때를 영원히 기억하리라. 값없이 내어주신 당신의 피의 뜨거운 사랑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왜 나 같은 자를 위해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시는 지 벅찬 가슴 속에 그 사랑을 채웁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희생의 피가 차가운 가슴 속을 파고 들어와 따스한 온기로 감싸주셨습니다. 깊은 상처로 썩어 들어가는 아픔과 슬픔을 위로해주십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고통이 쉼을 얻습니다. 생명주신 사랑입니다.

당신의 슬픔이 나의 기쁨이 되었고 당신의 가난이 나의 부요함이, 당신의 비움이 내게 채움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버린 한 날의 목숨이 내겐 영원한 생명을 되었습니다. 그렇게 채워진 당신이 사랑이 내게서 흘러나옵니다.

멸망당할 한 영혼을 향한 슬픔과 고통 되어 흘러나옵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 주를 가르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 곧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 지 하나님, 당신께서 증인이 되십니다. 할렐루야! 아멘

소원합니다. 처음사랑처럼 설렘으로 뛰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온전히 증거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걸음을 마치고 두 번 째 걸음을 뗍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뒤로하고 또 한 영혼을 찾아 갑니다. 더 깊은 아픔 속에 빠져있는 한 영혼을 찾아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소서. 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당신의 따스함만으로도 감사할 것입니다. 셀라.

주를 향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이것이라.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73:25).

그래서 소원했던 한 가지 일, 내 평생에 주의 전에서 당신의 아름다움을 찬송하기를 당신의 얼굴과 닿을 때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주께서 소자의 마음을 받아주십니다. 한 날의 괴로움 속에 거한 자에게 베풀어주신 영원한 위로입니다. 아멘.

주를 향한 입술의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이 찬미의 제사가 주의 보좌에 닿을 때에 성령의 임재하심을 나타내소서. 영광의 영, 거룩하신 성령의 임재가운데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 정결케 하시나이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주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4).” 아멘 할렐루야

내가 사람에게나 하나님께 칭찬받을 것이 없음은 나의 나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혹 더 많이 수고할지라도 이는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모든 것이 당신의 사랑으로 말미암음이라.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그저 무익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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