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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었으나 이방인의 어색함이 지워지지 않는다. 사도 바울의 축복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의 영광의 그늘 속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른다. 이방인의 아들로 허무한 우상 앞에 엎드렸으니 내 양심으로 주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노라.

하지만 나 영혼의 깊음 속에서는 나를 두르고 있는 사망과 저주와 운명을 벗어버리고 싶은 갈망으로 충만하도다. 하늘을 우러러 가나안 여인의 탄식으로 부스러기라도 구하였으니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한 한 가지 소원이라.

주의 나라에서 소자를 기억하여 주소서. 주님만이 유일한 주시라 영원한 사랑이 되기를 기도하였노라.

문득 돌아보니 오십이 훌쩍 지났구나. 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린다.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선대하심을 인하여 영원토록 주의 이름을 찬송할지어다. 셀라.

기드온의 삼 백 용사를 향한 주의 뜻을 받들어 이곳까지 왔노라. 이 세상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소자의 마음을 알고 계신다. 잔인한 인간으로 판단을 받았지만 이것 또한 지극히 작은 일이라.

소자는 그저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할 뿐이라. 떠나간 영혼을 향한 괴로움과 슬픔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나도 사람이다. 한 날의 괴로움처럼 하루를 참고 견딘 것 뿐이라. 마르지 않는 눈물을 훔치며 주의 거룩한 영광 앞에 선다. 아멘.

주께 감사하노라. 모든 것을 감사한다. 소자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슬픔조차도 아픔도 괴로움도 주의 영광 앞에 잊고 싶구나. 오늘 만큼을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싶다. 주는 처음부터 나의 주가 되셨고 이제부터 영원까지 나의 하나님이시라.

기드온의 삼백 용사와 함께 주 앞에 선다. 주께서 전에 일러주신 말씀대로 소자는 전했을 뿐이라. 두려운 자나 손에 쟁기를 잡고 돌아보는 자나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자는 돌아가라 명하셨기에 주께서 이르신 그대로 전하였노라.

비록 연약함에 울부짖어도 두려움에 멈칫할지라도 이들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소서. 주께서 소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받아주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받았나이다.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이 영광의 예배 가운데 주의 영광을 나타내소서. 할렐루야! 아멘

종자헌신이라도 거룩한 뜻을 허락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세상 가운데 생명의 빛을 밝히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진리를 전하게 하소서.

주의 거룩한 영광 앞에 점 없고 흠 없이 우리를 드리게 하신 성령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날에 성령이 거룩케 하심을 주 앞에 생명을 나아갈 것입니다. 셀라.

2020년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한 지체 한 지체로 헌신을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훗날 이 날을 기억할 때에 주의 은혜와 영광만 남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입니다. 아멘.

보이지 않는 벽처럼 나를 두른 사망과 저주를 뚫고 주 앞에 울부짖을 때 주께서 소자를 생각합니다. 주께서는 간장종지의 소원을 알고 계십니다. 작은 종지처럼 주인의 상에 날마다 오르기 원했던 소자의 탄식을 들어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자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새벽 미명 깊음 속에서 탄식합니다. 그리스도의 삼 백 용사를 받아주소서. 영원히 기억해 주소서. 이 멸망당할 세상의 빛으로 생명의 빛으로 사용하여 주소서. 주께서 이르신 명대로 순종하였으니 주님의 뜻대로 이뤄주소서. 아멘 아멘

주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앞에 나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니다. 소자와 함께 삼 백 용사가 주 앞에 섭니다. 주의 영광 위에 사용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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