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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이 세상 누구보다 주를 사랑하고 싶었다. 베드로처럼 초막 셋을 지어서라도 주와 거처를 함께 하기 원함이라.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있으리요 이 땅에 있는 장막에서 날마다 주를 사모함이여, 영원한 목마름으로 주를 얼굴 보기를 원하노라. 셀라.

내가 주께 구하였던 한 가지 일, 내 평생에 주의 발 앞에 엎드려 주의 아름다운 이름을 찬송하며 영원히 경배하고 찬송함이라.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나의 유일한 주시라 영원한 사랑이다. 아멘.

이 땅에서 거할 곳이 없어 방황하던 때를 추억하노라. 광야 사막 길을 걸으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피곤하였노라. 그 근심과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이는 본향 찾아감을 나타냄이라. 나 영혼의 본향은 인자의 하늘! 우리 아버지의 나라다.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영원토록 찬송할지어다. 할렐루야! 아멘

사망과 흑암에 그늘에 앉아 있는 자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셨도다. 이 기이한 빛에 붙들려 이곳까지 왔노라. 이 빛은 타지 않는 불꽃이요 그림자가 없는 하나님의 완전함이라. 이 빛에 거하는 자마다 주의 것이 되어 영영히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것이라(계22:1-5).

날 위해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그 피의 마음을, 그 피의 사랑을 알고자하여 주를 따랐노라. 죄인 된 절망을 부인하고 오직 주께서 지신 그 십자가를 나도 지고 가노라. 감히 주의 사랑을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절망에 빠져도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는 도다. 때마다 사망과 저주가 나를 삼키려 해도 예수 이름으로 구원해주시는 도다. 주를 향한 고단함에 엎드려져 있어도 성령의 위로로 일으켜 주시는 도다. 셀라.

주를 따라 나선 연약한 자에게 베풀어주신 끝까지 사랑하심이라. 이 사랑의 끝에서 주와 거처를 영원히 함께 하리라.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 영원한 안식으로 품어주시리라. 이 소망을 인하여 모든 것을 참고 견뎌온 세월을 오십 줄에 들어선다.

주를 뵈올 날이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웠으니 주를 더욱 사모하노라. 이 땅 곧 육신의 장막을 벗을 날이 멀잖았으니 근신하고 깨어 기도하노라. 소자의 기도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라. 이 땅에서 주와 함께 처소를 함께 하는 믿음의 비밀이다.

주께서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거하여 영원히 하나가 될 때에 주를 향한 그리움이 안식을 얻게 되리라. 한 날의 괴로움을 속에서 견딜 수 있는 참 된 소망이다.

이 땅에서 예수를 주로 모신 그 처음 사랑 안에 거하노라. 나를 살려주신 당신의 생명의 피를 더듬어 많으신 긍휼과 자비를 깨닫게 되었노라. 이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품에 이르려 하노라.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날 택하시고, 그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셨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엡1:3-23).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 삼으셨으니, 성령 안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도다(엡2:22).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심이라(고전15:26-2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만유시요 만유의 안에서 만유의 전부가 되신다(골3:11).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 도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아버지 안에 거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과 하나가 됨이라.

이 비밀이 크도다. 주와 거처를 함께 하는 날, 모든 것을 알게 되리라.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아멘 할렐루야

내 영혼의 예수! 나의 처음과 끝 사랑이다.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찌어다 아멘(계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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