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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하나님의 행복을 좇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다. 그 곳은 우상이 충만한 처소라. 하나님의 진노가 금세라도 쏟아질 듯하구나. 나를 두르고 있는 사망과 저주를 감각하게 하셨으니 저들이 당할 심판을 인하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소경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목이 곧은 자들은 좀처럼 듣지를 않는구나. 심정에 붙은 불이 곧 저들을 삼켜버릴 것을 알았던 것일까.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으로 저들의 구원을 간절히 기도하였노라.

때로는 두렵고 무서운 호령으로 외치기도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위로도 해보지만 우상에게 붙들린 영혼은 자기의 멸망을 깨닫지 못한다. 잃어버린 영혼을 가슴 속에 묻는다. 그리고 눈물로 복음을 증거 하였으니 영혼사랑의 비밀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영혼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주의 은혜를 저버리는 자들을 가슴 한켠 쓴 물로 삼킨다. 은혜의 복음과 함께 이 쓴 물을 삼킬 때마다 주의 사랑이 사무치니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칠 수 있으랴마는 내 주의 보내신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신다.

그리스도의 멍든 가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어떻게 영혼을 사모했는지 주께서는 알고 계시리라. 늘 아프고 슬픈 마음으로 살았지만 나 영혼은 당신의 행복으로 충만하도다. 주께서 때마다 일마다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시고 당신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영원한 영광으로 인도해주시는 도다. 셀라.

육신으로는 근심하는 자 같은 나 영혼은 항상 기쁘도다.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 불행과 슬픔에 쌓인 자 같으나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한 인자와 인생이다. 아멘.

주의 피 흘린 자취를 좇아 여기까지 왔다. 고통과 아픔이 없는 곳은 주께서 지나온 자리가 아니다. 깊게 파인 눈물골짜기를 만나니 평안하도다. 이 길 끝에서 날 기다리시고 계실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앞이 보이질 않는 그 길에서 두려움이 밀려 올 때에 진리와 빛이 되시는 주님의 발 앞에 엎드린다. 주는 나의 참 좋으신 목자가 되시는 그의 세밀한 음성에 따라 간다. 내 길보다 더 높고 내 생각 보다 더 높으신 그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도다. 하늘 아버지의 집이다. 할렐루야! 아멘

아버지의 품속에서 독생하신 당신만이 알고 계십니다. 만물을 함께 고통하신 아버지의 영원한 고통을 말이다. 그 아픔이 당신의 보혈로 눈물 되어 흘러나옵니다.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신 당신의 마음 안에서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을 만납니다. 물과 피로 임하신 그 진실한 사랑을 성령께서 증거 해 주십니다.

한 걸음을 떼는 것조차 힘겨워 지쳐있을 때에 성령께서 연약한 발을 붙들어 주십니다. 용기를 주십니다. 나를 붙들고 계신 그 사랑으로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딥니다. 숨조차 쉬기 힘겨운 자에게 성령을 마시게 하소서. 셀라.

해와 달의 빛이 없어도 성령께서 주의 영광의 빛을 밝혀주시는 도다. 그 은혜와 영광의 빛은 내 주의 얼굴빛이라. 그 광명한 빛이 비추시는 곳이 나의 본향이다. 인자와 나그네로 외롭게 걸어온 이유는 아버지의 본향을 찾아옴이다. 아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 온 자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위로다. 하나님의 행복은 참 된 기쁨이요 영생의 소망이다. 이 영원한 생명을 가진 가마다 사망과 저주와 운명을 이기고 주 앞에 서게 되리라. 아멘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이 은혜다. 믿는 자에게 약속하신 영원하신 기업을 잇게 하시리니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이니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다. 주께서 베풀어주신 그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으로 하늘에 계신 참 아버지께 영원히 섬긴다. 아멘 아멘

하나님의 행복은 실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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