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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소자의 양심

이정근 2021.01.15 13:57 조회 수 : 103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만나 구원함을 얻은 것이 믿음의 시작이라. 비록 육신의 허물과 죄가 드러나고 사망의 법이 절망으로 이끌 때에도 주를 믿는 믿음을 놓치지 않았노라. 이는 내 힘과 능으로 된 것이 아니라 날 붙들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라. 주의 은혜가 내게 족하도다. 셀라.

육체라는 절망에 갇혀 탄식하며 고통했던 때를 추억하노라. 내 속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고 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구나. 사망과 저주가 나를 덮고 사망의 문에 가깝구나. 오호라 이 곤고한 영혼을 주께서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주의 은혜 안에서 주를 믿는 믿음으로 산다. 어떤 이는 자기 양심을 선하다 증거할지라도 나는 오직 주의 선하심을 증거함이라.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섬기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싹이 남이다.

성령으로 예수를 주로 모신다. 당신의 말씀 한 말씀 한 말씀이 잘 박힌 못처럼 내 마음과 생각의 법이 되었노라. 그저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비천한 여인의 고백처럼 주의 명령을 받들어 산다. 아멘.

아직도 육신으로는 율법을 섬기노라. 그렇기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주 앞에 나아갈지라도, 주는 미쁘시니 당신의 선하신 법을 가르쳐 주시는도다. 은혜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가르쳐 주신 그리스도의 양심이 그것이다.

그리스도의 법을 의지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믿음의 법이라. 하나님을 찾아가는 선한 양심으로 주 앞에 달려간다. 할렐루야! 아멘

예수 보배로운 피를 소자의 마음에 뿌려 양심의 악을 깨닫는다. 육정이라는 양심마저도 하나님 앞에서는 지옥 불에 들어갈 불의함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잔인하게 끊고 살았다. 만약 육신의 부모를 향한 양심을 부인하지 않았다면 우상숭배라는 저주를 피할 수 없었으리라.

그래서일까. 주를 향한 선한 양심의 뒤안길에서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으로 골육지친을 사랑하였노라. 가족의 영혼을 향한 이 마음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에 감춰졌으니 저들이 나를 알지 못함은 주를 알지 못함이라.

이제도 많은 오해를 받지만 이것은 작은 일이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불로 심판을 받을 때에 모든 형적이 지나감이라. 그때에 나 영혼은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여 예수 보배로운 피와 성령으로 거듭난 새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셀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마23: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다. 만물이 그에게서 났으니 아버지의 품은 나의 참된 본향이라. 이 땅의 고향을 떠나 하늘에 있는 본향을 찾아가는 것이 선한 양심이다. 아멘.

한 날의 괴로움 속에 사는 자에게 주께서 주신 깊은 잠을 청한다. 이 잠조차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신 깊은 사랑임을 안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안식을 향한 목마름이 사무치도다.

괴롭고 고단한 자에게 하늘 아버지께서 오늘도 참된 위로를 주시는도다. 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마음을 보여 주심이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먹고 마시고 사는 인자와 인생의 길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생명의 성령의 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한숨조차도 내 마음에 법으로 깊이 새겨지기를 구한다. 남은 날, 예수로 죽고 예수로 살게 하소서. 주는 소자의 전부가 되신다. 아멘 할렐루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믿음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법으로 사는 것이라. 이는 사람의 힘이나 능으로 되지 않고 오직 성령으로 되느니라.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을 이기고 영원하신 아버지 앞에 서게 되리라. 아멘 아멘

소자의 양심은 주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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