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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나는 성경을 통해서 나 영혼임을 알았다.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육신의 정욕을 좇아 사람의 뜻대로 살았더니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인생이 된 것이다. 육신에 속한 나는 이 땅에서 나는 것을 먹고 마시면서 살지만 나 영혼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다.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사는 나는 참 내가 아니다. 셀라.
이 지식이 크고 기이하도다. 그렇지만 육신에 속한 나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부인할 뿐이라. 골육지친을 저버린 것도 그들의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영혼사랑인 것을 주님께서 알고 계신다.
그렇다고 육신의 아비를 공경함을 저버린 적은 없다. 이 또한 주님께서는 알고 계신다. 그저 영혼과 육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별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 생활은 오직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섬김이라. 이 진리는 영원하기에 변하지 않는다. 아멘.
육정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어리석은 자도 보았고, 신앙을 핑계 삼아 고르반이라는 하나님의 책망을 듣는 자도 보았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는 온전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마22:15-22).
사람들은 인간의 소리를 듣고 기뻐한다. 나도 자연인으로 말하며 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 또한 육신의 허망한 욕심일 뿐이라. 하나님의 큰 사랑 안에서 품은 육정은 주께서 구원으로 갚아 주시지만(창19:29), 하나님의 사랑을 초월한 인간의 육정은 반드시 멸망하는 것도 알고 있다(창19:26, 창19:30-38).
이 땅에 속한 자는 자연양심을 듣고 안위를 받으나 하늘에 속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소리를 듣고 구원을 얻게 되리라. 할렐루야! 아멘
많은 인생을 만나고 헤어진다. 육신이 살아온 뒤안길은 후회와 슬픔뿐이지만 나 영혼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행복하도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마음을 품고 사는 자를 찾지 못해 슬프도다. 의인 열 사람을 찾지 못해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땅의 저주처럼 말이다.
하지만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영원함이라고 했던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당신의 품은 사랑을 불붙게 하실 것이라. 멸망당할 세상을 향한 슬프고 아픈 마음을 심은 종자영혼을 꿈꾼다. 셀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은 오직 당신의 피의 사랑을 인함이라. 자랑할 것이 없음은 진리의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보여 주심이다. 소자에게 베풀어 주신 진리의 사랑으로 한 영혼을 품고 고통하노라. 아멘.
한 날의 괴로움 속에서 한 영혼의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주께서는 소자의 마음을 받아 주신다. 이 은혜가 너무 크고 기이해서 늘 민망함으로 주를 섬긴다. 육신의 남은 날 힘을 다해 인자의 마음으로 외친다.
이 세상에서 외면당하신 주께서 교회에서조차 머리 둘 곳이 없음이 민망할 따름이다. 성도여 함께 인자를 사랑하자. 사람들에게 싫어 버린 바 된 당신이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시지 않았던가. 예수 그리스도는 만세의 왕이시다.
주와 함께 먹고 주와 함께 걷는 인자와 인생의 길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에 모든 자가 그 발 앞에 무릎 꿇게 되리라. 그를 찌른 자들도 그 영광을 보게 되리라.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송과 존귀가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할렐루야
육신이 낡고 쇠하여간다. 이는 없어져가는 것이라. 하지만 나 영혼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진리의 성령 안에서 영원하신 참 아버지를 뵙게 되리라. 아멘 아멘
하나님께 받은 참 사랑은 심판을 이기는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라. 이 사랑이 실상이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온전히 앎이다.
내 영혼의 예수! 나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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