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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유일하신 참 아버지

이정근 2019.12.12 14:08 조회 수 : 112

 

내 귓가에 들린 영생의 말씀에 붙들린다. 살면서도 살아있다는 생명에 대한 감각이 없는 자에게 찾아온 생명의 말씀이 귀하고 귀하도다.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가 되어 간절한 호흡으로 울부짖는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향한 생의 귀환이라.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면서 살아왔노라. 눈에 보이는 아비와 어비를 부인하고 살았기에 영혼은 늘 눈물로 얼룩져 있구나. 누가 나의 아픈 가슴을 이해해 줄까. 이 땅에서 의지할 것 없는 고아 된 심정을 향해 하늘 아버지의 한없는 자비와 긍휼이 흘러 내린다.

참으로 하나님께 많이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에 젖어 눈물짓는다. 누구를 만나든지 가슴이 미어진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를 만나도 슬프고 하나님 자녀 된 자 중에 은혜를 모르는 자를 만나도 슬프다.

이전에는 내게 선대하는 자만을 축복하였다면 혹 나를 욕하고 미워하는 자도 불쌍히 여길 수 있게 되었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하늘을 우러러 기도한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 사랑할 수 있는 너른 품을 갖고 싶구나. 소자를 향해 끝까지 기다려주신 영원한 사랑에 거하고 싶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행하는 자들을 구원할 수 있는 깊은 사랑을 알고 싶구나. 이런 악한 자를 용납해 주사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주신 높은 뜻을 받들고 싶구나.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 방황할 때를 생각해 본다. 주님의 사랑을 온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느끼고 싶었기에 고통스러웠다. 주님의 마음을 오해하였기에 원망한 것이라. 욥처럼 고난이 사무쳤으니 이는 주님의 사랑이 적신과 골수에 사무칠 때까지라. 이제는 주의 크신 사랑을 알고 있다.

그 사랑을 육신으로 감각할 수 없지만 믿음으로 듣고 보고 온전히 알게 되었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그 온전한 사랑이 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시는 도다. 셀라.

그리스도의 사랑은 생명 주신 사랑이라. 그 사랑이 골수 닿아 내 생명을 감싸는 도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사랑이 나를 품고 계시는 도다. 아버지의 품은 내 생명의 근원이라. 아멘.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 생명보다 귀하고 귀하도다. 주를 향한 충성과 헌신을 받아주소서. 그리할지라도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주의 사랑이 나를 두르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기 때문이다.

주의 사랑 안에서 주를 찬양할지라. 주의 품에 안겨 영원한 생명을 주심을 감사하리라. 할렐루야! 아멘

세상이 알지 못하는 주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 사랑은 영원히 변함이 없기에 진리의 사랑이라.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는 자라도 끝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먹먹한 가슴을 사무치는 구나.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줄까. 성령을 의지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다. 그의 마음을 하늘보다 높고 음부보다 깊으시니, 아버지의 품속에서 독생 하신 영광의 비밀이라.

만물을 향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그 답답함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당신의 보배로운 핏소리에 담긴 아버지의 영원하심입니다. 셀라.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한 날의 괴로움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마지막 내 호흡을 기억하사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 날에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 내 아버지 내 유일한 사랑이요 영원한 생명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를 모르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참 사랑이시요 영원한 생명이시라.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되리라.

끝이 없는 주의 사랑과 다함이 없는 주의 영광 앞에 서서 고백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다만 불쌍히 여겨 주소서! 당신만이 유일한 참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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