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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산 자의 하나님

이정근 2020.03.13 12:24 조회 수 : 126

 

목회란 욕심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원치 않는다고 피할 수 도 없는 일인 것 같다. 주님 앞에서 죽어서라도 책임져야 할 일이다. 주의 종 된 것은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음도 아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영광으로 인함이니 주께서 친히 함께 하시고 판단해 주실 것이다.

어깨를 짓누르는 고통으로 힘겹지만 감사함으로 나아간다. 에덴동산의 청지기로 부르심을 받은 아담의 영광처럼 오직 주인의 뜻을 받들 뿐이라. 주인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 아니었던가. 뱀과 같이 간교한 자들은 내 믿음을 흔들지만 오직 주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내 본분을 다하고 싶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잠시 육신의 쉼을 청하지만 마음은 한 순간도 쉴 수가 없구나. 참빛교회를 향한 당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앞에 드린 종자헌신의 영광을 알고 있다. 이제 성도의 기쁨을 구하노라.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품은 종자영혼을 위해 거름처럼 썩어지고 싶구나.

주께서는 소자의 마음을 알고 계시리라. 당신의 사랑이 나 영혼을 충만케 한 그 순간부터 이 땅에 속한 모든 욕심을 벗어버렸다. 허무한 데 굴복하는 자들의 탄식 소리가 귓가에 가득하도다.

세상은 자신의 길을 깨닫지 못하여도 인자의 영광의 뒤안길을 좇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감을 깨달았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주님 앞에 드려지고 싶고 뱀처럼 지혜롭게 악을 피하고 싶다.

주님을 만나고 많이도 아프고 힘겨웠지만 행복하도다. 누군가는 이 행복을 질투하여 마귀처럼 틈타려고 할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두려움이 없도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내 복종이 온전케 될 때에 복종치 않는 자들을 벌하실 것이다. 셀라.

강하고 선하신 주를 믿는다. 모든 일을 선악 간에 판단하실 때에 주의 의로움을 나타내주소서.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긍휼과 자비를 구한다. 나를 두른 악을 인하여 악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구원의 손길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 한 날의 괴로움을 향한 주의 선대하심을 감사하리라. 아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번민이 다시 차오른다. 턱밑까지 차오른 가쁜 숨을 몰아쉰다. 고통 속에 탄식하며 눈물을 지새웠던 밤을 주께서는 알고 계신다. 악한 자들을 더 악하여지고 속이는 자들은 속기도 하나니 악인은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라. 할렐루야! 아멘

내 힘과 지혜로는 감당할 수가 없구나. 그리스도 예수의 너른 마음을 품고 모든 것을 참아내고 주 앞에 온전함으로 나아가고 싶다. 주께서는 중심의 진실함을 원하십니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사 주의 뜻을 받들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의 뜻대로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생명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내 영혼의 예수! 눈물 나도록 사모하는 이름이여, 골수까지 사무친 당신의 이름입니다. 예수 이름을 의지하는 자만이 사망과 저주를 이기게 될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내 안에 예수 이름으로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셀라.

예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빕니다. 모든 만물의 복종이 온전케 되기를 구합니다. 하늘이 천군 천사들이라도 당신의 그 기쁘신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만물의 복종이 온전케 되기 위한 흘린 당신의 보배로운 피를 기억합니다.

나를 위해 흘린 보배로운 피가 먼저 아버지 앞에 드려지기를 원하고 원했던 당신의 그 경외함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 앞에 한 없이 작아지신 인자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오늘 나를 살게 하셨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예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아멘.

예수 이름은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의 근원입니다. 예수 이름을 의지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 이름을 힘입어 영생의 기쁨으로 아버지 앞에 서게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내 편이시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나와 함께 하시는 약속, 예수 이름은 임마누엘의 영광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간구하는 소원을 들어주소서. 당신은 산 자의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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