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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감사(1월 19일)

이정근 2020.01.08 21:45 조회 수 : 94

 

지독하리만큼 춥고 배고팠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 십 오년 전을 더듬어본다. 어제처럼 선명한데 참 많이도 흘러 떠내려 왔구나. 흐르는 강물에 기대어 짧은 순간으로 간직된 먼 길을 걸어왔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마냥 열심히 살았다. 누가 개척의 근황을 물으면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

보이지 않는 앞을 달리다가 넘어질 때도 있었고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못해서 되돌아올 때도 있었고, 힘겨움에 지쳐 엎드려서 죽기를 구할 때도 있었지만 그저 주님의 은혜, 그 크신 사랑이 나를 붙들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매 해의 첫 달에 있는 교회 생일을 기념할 여유도 없었다. 연말연시를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지나가버리고 아쉬움을 달랜다. 참빛교회를 향하여 베풀어주신 우리 주님의 처음사랑에 감사라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 있을 교회 창립 기념예배는 그렇기에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 땅에 참 빛 곧 생명의 빛을 비춰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영혼 속에 충만케 되었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

그 은혜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어 비추기를 기도하노라. 셀라.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그 크신 사랑으로 찾아오셔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셨으니 모든 것이 주의 은혜라. 그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를 구하였노라. 이전에 알지 못하고 죄악의 낙을 누릴 때를 후회와 슬픔으로 뒤로하고 내 안에 당신이 사시기를 구하였노라.

내 죄를 짊어지신 그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노라.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의 부르심 앞으로 순종하여 나아간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고 하소서.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기를, 주의 인자하심이 내 생명보다 귀하고 귀하도다. 아멘.

성령께서 보여주신 당신의 고결한 마음을 받든다.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베풀어주신 사랑 앞에 한 없이 낮아지신 겸손한 마음을 알게 하소서. 그 크신 사랑 엎드려 만물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짊어지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너무나 아름답고 고결한 온유한 사랑입니다.

당신의 겸손과 온유한 사랑을 배워 남은 고난을 담당하기를 구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멀었기에 힘겨웠습니다. 이제는 쉽고 가벼움을 짊어지고 감사로 주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내 평생에 주의 은혜와 영광 안에서 예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할렐루야! 아멘

앞으로의 열다섯 걸음 가운데도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게 하소서. 탐욕과 욕망에 눈이 멀게 하지 마시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께 소원했던 한 가지 일, 나의 평생에 주의 발 앞에 엎드려 눈물로 당신의 발을 씻겨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하늘을 우러러 날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주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나이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 가운데 주의 얼굴빛에 거하게 하소서. 예배드림이 참 기쁨이요 영원한 행복입니다. 셀라.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한 인자와 인생에 길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는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예수 이름을 힘입어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들과 행하실 일들을 인하여 영원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주님께서 명하신 참 빛에 거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참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소자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은혜를 영원히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시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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