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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아버지의 사랑

이정근 2019.09.19 13:05 조회 수 : 186

 

주 앞에 엎드려 있은 지도 일 년이 채워가는 구나. 그렇게 오십이 되기를 소원하였건만 이제 남은 것은 늙어가는 육신을 붙들고 슬퍼하는 일뿐이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육체의 연한과 한계 앞에서도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더 깊어지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기를 원하고 원함이라.

육체가 쇠잔할수록 얼마 남지 않는 촛 밀을 향한 아쉬움의 불꽃을 태운다. 남은 날이 얼마나 될지 이십 년일까 아니면 십년 일까. 혹 삼십 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 연약한 육신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슬피 눈물짓는다.

어쩌면 이 날이 올 줄을 알고 있었기에 죽을힘을 다했는지도 모른다. 목회는 매 순간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요 전심전력해야 하는 일이라. 오직 주를 향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없이는 후회와 아픔뿐인 것을 말이다.

너무나 큰 감사로 주 앞에 나아간다. 주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을 지켜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이 땅에 살면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이를 보는 것과 같이 하여 참았던 세월만큼 가슴이 사무치는 구나.

먹먹한 가슴과 눈물어린 눈동자로 주를 바라봄이라. 나의 주는 생명의 주시라.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이라는 선물을 베풀어주셨으니 죽어도 후회가 없도다. 셀라.

뒤돌아보니 슬픔 많은 세상이었지만 주님을 만나고 주의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인하여 주를 찬송할지라.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 도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드리노라. 아멘.

주의 약속이 더딤을 인하여 슬퍼했지만 주의 이름을 붙들고 의지하고 사모하고 기다렸던 인내를 알고 계신다. 그 인내의 세월만큼 허비한 것이 아니라 영원을 얻었으니 주의 사랑이 큼이라. 사랑의 언약은 끝이 없으니 이 세상이 없어질지라도 주의 사랑은 나 영혼 속에 영원히 거함이다. 할렐루야! 아멘

주를 생각할수록 뜨거움이 용솟음치는 것은 주의 사랑이 나 영혼 가장 깊은 곳에 닿았기 때문이라. 당신의 피가 스며들어와 굳은 마음과 차가운 심장을 녹여주셨으니 주의 크신 긍휼이라.

그 긍휼과 자비를 이 멸망당할 세상에 증거 하노라. 아무 소망과 기쁨이 없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큰 사랑을 전하고 증거 하노라. 나도 그들처럼 어리석었고 악한 자였지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오래 참음이라는 하나님의 참 사랑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무지한 인생에게 보여주신 지식에 넘치는 사랑 곧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생각할수록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열정을 솟아난다. 당신의 사랑이 종의 작은 샘구멍에서 솟아나기를 구하고 기도합니다.

천국은 나 영혼의 최고의 갈망이요 기업이라. 천국복음을 증거 할 때에 한 영혼의 귓가에 들리게 하소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때에 주의 아름다운 영광을 인하여 찬송케 하소서. 셀라.

죄인의 얼굴에 비친 주의 아름다운 빛을 전하게 하소서. 그 빛 가운데 어두움을 깨닫고 나아오는 자를 영원한 생명으로 영접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돌릴지어다. 아멘.

소자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은 영혼이 구원을 받음이라. 이 구원을 예언하던 선지자들도 이 구원을 목격한 하늘의 천사들도 그 사랑을 인하여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을 부르게 되리라.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마21:16).”

나 영혼아! 이 구원을 노래를 영원토록 부를지어다. 아멘 할렐루야

소자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주의 얼굴에 비친 아버지의 영원하심에 거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끝이 없는 영원한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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