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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작은 입술

이정근 2019.09.26 14:31 조회 수 : 111

 

소자의 작은 입술이 떨린다.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덮고 폭풍 가운데로서 들리는 위엄의 말씀을 듣는다. 무지한 말로 진리를 거역한 자에게 들리는 주의 음성이라. 주께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그 도량을 정하시고 그 주초를 세울 때에 모퉁이 돌을 놓으신다.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천사들이 함께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욥38:1-7). 셀라.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욥40:4). 그때부터라. 주의 말씀을 소자의 입술에 담아주신다. 예레미야처럼 두렵고 떨릴 뿐이라. 당신의 말씀을 전할 뿐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큰 은혜로 날 붙들어주셨고, 연약한 나를 강하게 하셨고 온전케 하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아멘.

감히 소자가 주께 청한다. 작은 소원이 주의 귓가에 들릴 때에 주께서 큰 영광으로 응답해 주셨다. 소자를 두른 이 영광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엎드린다. 주께서 인생으로 티끌로 돌아가라 하실 때에 모든 인생들이 불티와 같이 하늘로 흩어졌노라.

어리석은 인생들은 헛된 자랑으로 자랑할지라도 나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가 나의 구원이시라. 영원한 생명의 능력이 되었나이다. 주를 모신 소자의 어리석음 날마다 그 앞에 탄식으로 돌아갈 뿐이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다. 그 은혜가 이제까지 날 인도해주셨으니 주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아멘

세월이 갈수록 이 세상은 악하여져서 주의 말씀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구나. 목이 곧고 패역한 백성들을 향해서 다시는 주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돌아서지만, 멸망당할 이 세상을 향한 긍휼과 자비가 불붙은 심정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어쩌면 소자에게 이 눈물을 주신 것은 이 경고의 말씀이 애가가 된 비밀은 아닐까. 심판 날에 당신께서 슬피 우시는 그 소리가 슬픈 노래가 되어 내 귓가에 들리는 구나. 이것이 선지자가 짊어진 아픔과 슬픔이다.

이 세상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은 멍든 가슴이라. 당신 아리고 쓰린 가슴을 머리터락 한 올이라도 헤아릴 수 있기를 소원하노라. 육체의 수명이 다 하는 날 이 눈물로 주 앞에 돌아가리라.

이 세상이 알지 못한 당신의 사랑을 전하고 목 놓아 외친다. 세상이 주를 알지 못해도 나는 주를 뵈었고 알았나이다. 셀라.

어리석은 자는 여전히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랑할지라도, 나는 주의 크신 은혜를 자랑함이라. 이는 심판 날에 주의 긍휼만이 심판을 이길 수 있음이다.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나 영혼 속에는 주의 크고 아름답고 영화로운 날이 될 것이다. 아멘.

한 날의 괴로움 속에 채운 날 수가 어깨를 짓누른다. 이 무거움이 주께서 지신 그 저주에 나무에 닿기를 소원할 뿐이라. 당신의 눈동자와 마주할 때에 나는 당신의 마음을 알고 당신의 사랑 안에 거할 때에 비로소 아버지의 품에 거하게 되리라. 셀라.

흑암이 나를 덮을 지라도 나는 예수 이름을 부른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구원해 주시고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주는 영원한 나의 구원이 되셨나이다. 아멘.

소자이 작은 입술의 주의 생명의 말씀을 담아 주소서. 죽어가는 한 영혼의 귓가에 들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소서. 그 말씀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안에 거하게 하소서. 진리의 성령께서 인도해 주신 그 영원한 사랑을 찬송케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주님만이 나 영혼의 찬송의 주인이시라. 소자의 입술의 말씀이 작은 찬송이 되어 주의 보좌 앞에 드려지기를 원하고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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