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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주께서 친구로 명하여 주신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행하시는 모든 일을 보여 주셨으니 아버지의 얼굴을 찾음이라. 밤이 깊고 새벽녘 아무도 알지 못하는 처소에서 기도하신 주님의 심정은 이렇게 늘 따스했으리라.

주님께서 제제들에게도 이렇게 기도하라 말씀하셨으니 감람원은 사역이 끝나고 새벽녘의 교차점에 있는 것이다.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마는 진리의 성령께서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까지도 헤아려 알게 해 주신다.

당신의 기도를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진리의 사랑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그렇게 얼굴과 얼굴이 만나는 것이다. 모세도 그러했고 엘리야도 그러했으리라. 변형산상에서 보여 주신 얼굴과 얼굴이 대면한 영광이다.

누구든지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진 자마다 주님의 사정을 알고 그의 마음을 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저버린 제자에게 끝까지 형제 우애의 사랑을 보여 주신다. 차라리 저들의 손에 팔리는 편이 나은 것이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마는 우리는 성령으로 주의 마음을 안다.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처소가 되어 영원히 주님의 것이 된 것이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을 알고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처소다. 성전은 구약 때 회막으로 불렸는데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이제 성령의 사랑 안에서 온전한 장막이 지어져 가는 것이다. 셀라.

이와 같이 처소를 함께하는 것은 하나 된 사랑으로, 사랑의 목적 또한 거처를 함께하며 하나 됨을 완성한다. 주께서 친구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은 창세 전부터 아버지께서 자기를 사랑하신 영광의 처소를 함께 유업으로 얻어 창세 전부터 아들을 사랑하심같이 우리도 사랑하신 것을 알게 하심이다. 아멘.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손으로 만진 바 되었다. 이것이 영생이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믿음의 실상이다. 할렐루야! 아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자가 마귀다. 그는 처음부터 범죄한 자다. 거짓의 아비요 살인한 자다. 죄의 근원이 되는 자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아들을 통해 전해 주신 진리의 말씀을 듣고 마귀에게 속한 자는 거짓말을 듣는다.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생을 얻은 자마다 진리에 속하여 마귀를 이긴다. 아멘 아멘

친구의 사랑을 저버린 자, 가룟 유다를 향해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좋은 길을 보이시리라. 아멘 할렐루야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아시는 아들의 믿음은 아버지와의 진실한 사귐의 비밀이다. 시험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상관하지 말라. 주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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