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나의 십자가를 지고

이정근 2022.01.13 13:59 조회 수 : 23

주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른다. 주와 함께 걷는 길이 슬프고 고단하여 원망 아닌 원망을 한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주님의 말씀은 주인의 음성으로 내 영혼을 인도해 주시는도다.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실 때 행복감에 젖어 은혜의 노래를 부를 때를 기억하고 있다. 얼마 뒤에 닥쳐온 시련의 세월은 긴 어둠의 터널 속으로 인도하는도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으면서도 주께서 함께 위로해 주셨던 따스함을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흐르는 강물처럼 떠밀려온 세월 속에 남은 것은 육체의 쇠잔함이지만 내 영혼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뼛속까지 사무치니 영원한 나라를 향한 의에 주리고 목마름이 그것이다.

신부가 신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처럼 그렇게 사모하는 내 주님, 보고 싶고 안고 싶고 함께하고 싶구나. 이 세상을 떠나 주와 함께할 인자의 날 하루만을 간절히 사모하는도다. 

주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따라가는 길에서 흘려야 했던 눈물 속으로 주님의 심정이 사무치니 더욱 그러하도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 간절히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슬픔 많은 이 세상이 천국으로 화하게 된 믿음의 비밀이다. 셀라.

남은 날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까.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묻는다. 내 주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육신에 속한 모든 것이 티끌로 돌아갈지라도 내 영혼을 미쁘신 주님의 손에 의탁하노라. 아멘.

늘 한 날의 괴로움 속에 살았지만 내 영혼은 영원을 사모하며 노래하였노라. 주를 향한 찬송이 주의 귓가에 들려 소자의 눈물 어린 눈동자를 주목하실 때에 주의 형상으로 화하여 주의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알리라. 할렐루야! 아멘

자랑할 것이라면 주와 함께 겪어야 했던 십자가의 고통뿐이리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하여 힘쓰고 애쓰고 더욱 간절히 살아왔노라. 부족한 자에게 베풀어 주신 당신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환난과 시련들이었으리라.

이 환난이 연단을 이루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영광으로 서게 하셨으니, 당신의 사랑으로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의 이름의 영광을 찬미할 자로 서게 하시는도다. 셀라.

내 영혼 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소망이 되어 인자의 영광에 닿을 때마다 큰 감동으로 역사해 주시는도다. 저 위엄의 우편의 오르셔서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영광과 찬송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새 노래로 주님을 찬송하고 싶다. 이 땅에 속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영광을 인하여 예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소자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큰 사랑을 이 세상뿐만 아니라 저 영원한 나라에서도 찬송하기를 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의 찬미와 영광의 찬송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돌아가노라. 이 영광의 비밀을 인하여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아멘 아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주 예수의 십자가를 다시 짊어진다. 비록 넘어졌지만 주께서도 감당하기 힘겨웠던 십자가였기에 주를 의지하여 다시 지고 따라가련다. 이 길 끝에서 만나게 될 부활의 생명이 내게 주신 영생의 약속이 아니었던가. 예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주 앞에 나아가노라. 아멘 아멘

당신께서 짊어지신 십자가의 보혈이 처음사랑이 아니었던가.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사랑이 사무치는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길 원하고 원하노라. 내 영혼의 예수! 처음과 나중이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