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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주의 위엄 앞에

이정근 2022.01.13 14:17 조회 수 : 15

날 구원하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내 주 되신 주를 만났노라. 그가 누구신지, 왜 내 죄를 지고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셨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 앞에 선다. 당신이 나를 먼저 사랑하신 그 사랑을 온전히 알지 못해 많이도 방황하였다.

당신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은 굳은 마음을 완악한 마음이라고 했던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복함을 가로막고 있는 거역하는 본능이 그것이다. 깊은 슬픔과 외로움 속에 마귀가 쐐기를 박았으니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상함이 또한 깊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늘 주님을 원망하면서 어깃장을 놓았던 때를 기억한다.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한순간도 날 포기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셨다. 주의 말씀을 만나처럼 내려 주셔서 강퍅케 됨을 면케 하셨으니 주의 큰 사랑이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감각되지 않는 심령을 늘 성령으로 감동케 하시는도다. 그 은혜를 저버리고 원망하고 패역한 자를 또 감동해 주셨으니 주의 한량없는 사랑이다. 주를 알지 못해 방황했던 옛적 일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도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도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도 어린아이와 같았노라.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니 늘 배고프도다. 이는 주의 영광이 거울을 보는 것같이 희미하였기에 당신의 사랑을 온전히 알지 못하였노라. 

이제는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알고 믿노라.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것처럼 주께서 나를 아신 것처럼 주를 알게 되었다. 주님의 사랑을 이제는 믿는다. 보이지 않아도 그 사랑이 날 감싸고 날 보호해 주시고 끝까지 붙들어 주시는도다. 내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을 옮겨 주신 구원의 은혜가 가장 소중함을 알았을 때부터다. 셀라.

날 구원해 주신 그 크신 은혜 안에서 감각되지 못한 마음이 녹는도다. 한량없는 은혜가 내 마음을 적셔 부드러운 마음이 되었고 깨닫는 마음이 되었으니 구원자가 되신 내 주의 영광을 보게 됨이라. 아멘.

이 땅에서 구원자로 만나지 못했다면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심판자로 만나게 되었으리라.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이 세상이 주를 알지 못하여 나를 주를 알았노라. 창세 전부터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시므로 아들에게 주신 영광 안에서 날 택하셨으니 나의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께서 나를 아셨나이다.

인간의 허무함을 아셨으니 우리의 연약함을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노릇하였구나. 이 사망과 저주 아래 탄식하며 고통하는 자를 위하여 당신의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주셨으니 이는 아버지의 크신 긍휼과 자비라. 창세 전부터 만물과 함께 고통하신 아버지의 품이다.

아버지의 심정을 아는 자만이 모든 오해가 해결되리라.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정이다. 성령께서 보여 주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에 젖어 한 날의 괴로움이 안식을 찾는다. 할렐루야! 아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한 복종을 이루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셀라.

이 땅에서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게 되었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당신의 온전한 사랑 안에서 두려움을 없이할 때까지 당신의 은혜로 날 덮어주시기를 간구하노라. 아멘.

주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음부보다 깊으시도다. 그 은혜 안에서 모든 고난을 이기고 주 앞에 설 때에 내 주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 날 사랑하신 당신의 눈동자와 마주할 때에 모든 눈물이 없어지리라.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을 두려워 떠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갚으시고 그를 무시하는 자는 영원한 지옥 불못에 빠지게 되리라. 아멘 아멘

내 영혼아! 주의 위엄 앞에서 주의 두려우신 음성을 듣고 순복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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