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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유일한 주 유일한 사랑

이정근 2022.01.13 14:02 조회 수 : 23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갈1:4-5).”

예레미야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예수를 목 놓아 외쳐 증거하여도 믿는 이가 없구나. 이 세상의 헛된 영광 앞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그럴지라도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으니 과연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이 남아 있을까.

교회 또한 점점 세속화되어 인간의 욕구대로 목회를 하라고 하니 사람을 기쁘게 할까,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아는 자 중에 영원을 사모하는 자를 찾아 헤맨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의에 주리고 목마름으로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린다.

이 세상이 악해질수록 주를 더욱 간절히 사모함이여! 쇠잔한 내 영혼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인자의 날 하루! 그의 영광이 나타나실 때에 헛된 우상과 헛되이 경배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리라. 하지만 그 전에라도 돌이켜 주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노라. 셀라.

멸망 당할 세상에 오셔서 내 영혼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해 주신 진실한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자기 몸을 버려 죄악에서 건져 주신 그 크신 사랑을 무엇으로 갚을 수 있을까. 진리의 사랑을 저버리고 떠난 자라도 오래 참음으로 기다려 주시는 당신의 온유한 사랑을 배우고 싶구나. 

한 영혼을 향한 한 날의 괴로움을 주께서 알고 계시리라. 늘 멍든 가슴으로 살아왔지만 주의 위로가 함께 계시도다. 진리의 성령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보여 주지 않았다면 견딜 수 없었으리라.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하노라. 세상이 주를 알지 못해서 당신을 임의로 대우할지라도 주의 계집종에게서는 예배와 경배와 찬송을 받아 주시기를 말이다. 눈물로라도 당신의 발을 적시고 긴 머리카락으로 씻겨 주를 섬기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아멘.

한 날의 괴로움이 영원한 생명과 만나게 될 때에 모든 아픔과 눈물을 거둬 주실 것이라. 할렐루야! 아멘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세월을 아끼고 싶다. 한 순간만 한눈을 팔아도 어디로 떠내려가 버릴지 모르는 패역하고 악한 세대에서 내 영혼을 보전하는 주님의 지혜다. 인내로 내 영혼을 얻으리라. 끝까지 주를 믿고 의지하노라.

방황하는 것을 특권으로 삼는 어리석음을 삼가라. 주를 경배하고 이 세상의 죽어가는 한 영혼을 참된 이웃 삼아 주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원하라. 주의 날이 어제보다 가까움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믿지 않는 자들이 행하는 어두움에 속한 일을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멸망 당할 세상을 사랑하는 자마다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불에 빠지게 되리라.

내 영혼을 사랑하여 살아 견뎌온 세월에 감사를 드린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라. 주의 사랑이 날 붙들어 이곳까지 인도해 주셨도다. 슬픔 많은 인생을 하나님의 행복으로 인도해 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셀라.

한 숨에 달려온 뒤안길, 힘에 겨워 엎드려 있노라. 단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죽는 날까지 당신만을 위해 살기를, 그렇게 살 힘을 더해 주시기를 구하노라. 꺼져가는 심지에서 마지막 불꽃이 힘차게 피어오르듯이 말이다. 모든 것을 다 쏟아서라도 주의 뜻을 받들기를 원한다. 아멘.

믿음으로 야곱이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을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던 것처럼 그렇게 주의 발 앞에 엎드려 죽고 싶다. 아멘 할렐루야

주는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도 내 유일한 주시라 영원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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