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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시편 23편

이정근 2022.01.20 12:50 조회 수 : 59

 

예배를 드릴 때마다 시편 23편 성시를 고백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을 때 주의 음성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었도다(시119:105). 원수가 날 죽이려고 가만히 놓아둔 올무에서 건져 주시고 내 생명을 살려 주셨도다.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말미암아 내 영에 들려준 주인의 음성을 좇아 이곳까지 왔노라. 때론 욕심에 끌려 주인의 음성을 잃어버릴 때도 있었지만 주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할 때마다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시는도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가 길을 잃을 때마다 주께서 다시 찾아 구원해 주셨으니 내 주는 선한 목자시다. 길을 잃어버린 두려움 속에서도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불안함과 죽음의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주께서 내 목자가 되심을 시인하노라. 이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시인하는 것이니 주께서 기록된 말씀대로 인도해 주신다. 사망의 문에 가까운 자에게 베풀어주신 그 은혜의 말씀을 붙든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시23:3).” 아멘.

스올의 깊음에서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시는도다. 이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주께서 불쌍히 여기사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는 도다(시23:4-5). 할렐루야! 아멘

눈물로 고백하노라. 소자를 향하여 선대해 주신 당신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내 평생에 찬송하리로다. 주의 선하신 뜻을 좇아 당신의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 구원하게 하소서. 그에게 주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보여 주어 당신을 알게 하게 하소서. 당신께서 선한 목자, 참 목자가 되신 그 복종의 자취를 따라가노라.

주께 감사의 시를 고백하노라. 옛적 눈물을 흘리면서 붙들었던 귀한 주의 말씀이 나 영혼에 찬송으로 응하게 하시는도다. 셀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시100:1-5).” 아멘.

주께서 소자의 목자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구하였노라. 그의 것이 되어 그의 손에 기르시는 양이 되기를 눈물로 탄식하였노라. 주께서 소자의 간구에 응답해 주신다. 주를 보지 못하는 답답한 가운데 응한 말씀이 이것이라.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22:1-3).” 아멘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내 주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린다.

주의 선하신 명령을 순종하여 받든다.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주의 뜻을 좇아 살다가 이 육신을 벗게 되는 날, 주의 선한 형상을 보게 되리라. 선한 목자 구세주께 내 영혼을 부탁한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리로다(시23:6).”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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