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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따스한 사랑

이정근 2022.01.28 13:37 조회 수 : 62

 

내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구나. 양심에 심긴 악을 인하여 판단의 보좌에 앉아 있으니, 아비 마귀의 욕심을 행하고 있도다. 모친이 죄악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으니 적신으로 날 때부터 나는 죄인이었다.

그 절망과 고통을 말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사망이 나를 삼키고 나는 저주를 먹고 사니, 소멸의 불 속에서 고통 속에 주를 원망하였으리라. 이런 자를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셨으니 주의 크신 은혜다.

주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사망에서 생명을 옮겼으니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 사랑이 나를 두르고 내 살갗으로 스며들어와 차가운 피에 닿게 되었노라. 냉혈한이었던 자를 따스한 마음으로 녹여주었을 때 주를 바라보게 되었다.

주의 사랑이 뼛속까지 사무치게 되었을 때 주의 것이 되기를 소원하였노라. 내 귀를 뚫어 영영한 종이 되기를 원하였으니 나는 주의 것이다. 내 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이 지나가기를 구하였으니 인자와 인생의 길이다.

이 땅에서 만난 주님의 음성을 잊을 수가 없구나. 나를 지으신 이가 나를 아신다. 내 체질을 아시는 내 연약함도 아시는도다. 온전한 사랑 앞에서 두려움 속에 감춰진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날 때마다 아프지만 감사하였노라. 내 영혼의 예수! 나의 전부가 되신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성령께서 감동해 주사 예수 그리스도 나의 주 되심을 알게 해 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셀라.

주인의 음성 좇아 이 곳까지 왔노라. 귓가에 들린 주의 음성이 마지막 날에 날 일으키시리니 내가 주와 함께 영원히 살리라. 아멘.

이 영생의 소망을 인하여 모든 슬픔을 참고 견딘다.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때에 말이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은 것이라. 한 날의 괴로움처럼 지나가리라. 할렐루야! 아멘

모든 것을 잊고 싶다. 나를 괴롭혔던 기억들조차 지워 주시기를 구한다. 38년 동안 그를 괴롭혔던 침상을 들고 나온 것처럼 말이다. 고통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영원한 생명을 향해 달음질하련다.

주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느꼈던 그 따스한 사랑 앞에서 잘라버렸던 감각들을 한 조각씩 꺼내 놓는다. 너무나 아프고 견딜 수 없는 생각들이었기에 감춰둔 기억들을 주 앞에 토해 낼 때에 주께서 감싸 안아 주시리라. 셀라.

그 사랑 안에서 썩어 들어간 상처들이 치유함을 받고 새 살을 돋아나게 하시리라. 주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마음조차 받을 수 없었던 자책과 괴로움이 안식을 얻게 되리라. 주께서 끝까지 날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말미암음이다. 아멘.

주의 온전하신 사랑 앞에서 그의 것이 되기를 구한다. 처음 주를 만났을 때 두렵고 떨림 가운데 불안했던 마음이 평안을 얻게 되는도다. 늙어서라도 주님을 따를 수 있다면 족하겠다. 때와 기한은 주께 속한 것이라. 주님의 때에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향한 보배로운 생각이라. 밤하늘을 우러러 별들을 다 셀 수 없고 저 바다의 모래도 다 셀 수 없듯이 헤아릴 수 없는 주의 사랑으로 날 인도해주는 도다. 그 크신 사랑 앞에서 내 형질이 녹아지고 그 안에 모든 두려움과 슬픔이 없어지리라. 아멘 할렐루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롭게 될 날을 간절히 사모하노라. 내 양심에 악이 제하여지고 내 눈에 보였던 선한 형상을 내 안에 이뤄 주실 때에 주와 영원히 함께 살리라. 영생의 기쁨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앞에 나아간다.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도 나의 유일한 주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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