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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

이정근 2022.03.04 09:25 조회 수 : 61

 

주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명하신다(마16:24). 내가 의지하고 살았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다. 내가 져야할 십자가 그 위에서 흘렸던 눈물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리라. 그 고통의 자리에서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웠고 주님만을 향한 유일한 사랑을 이루었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셀라.

참빛교회는 나의 십자가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내 몸으로 짊어지고 산다. 머리끝부터 발뒤꿈치까지 모든 신경이 교회를 향한다.

교회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요, 교회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라. 또한 교회의 큰 기쁨이 나의 영광의 면류관이 되었노라. 그래서일까. 몸은 교회를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 함께 있으니 멀리서도 교회를 느낄 수 있노라(골2:5).

모든 감각이 교회를 향해 살다보니 이제는 교회와 일체가 되었노라. 개척 한 뒤로부터 지금까지 한 날의 괴로움으로 지나온 세월 속에서 남은 것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주님을 본받아 나도 이 한 몸을 바치고 싶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26:41).” 주님 말씀하실 때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고 계셨던 것이다. 더 이상을 감당할 수 없었던 주님의 육체의 사정을 말이다. 그래도 한 걸음이라도 더 가고자 하신 아들의 소원조차 거절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깊이 사무치도다. 아멘.

온 몸이 더 이상 주님의 일을 거절한다. 이 속상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주님께서 날 사랑하신 큰 사랑 앞에 겨자씨보자 작은 사랑이지만 주를 위해 죽고 싶은 소자의 마음을 거절하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 엎드릴 뿐이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만난 따스한 마음이다. 할렐루야! 아멘

나보다 날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몸으로 반응하게 하신다. 두드러기라는 반응이 없다면 난 계속 달려갔을 것이다. 아직은 살아 있어야 한다는 말씀하신다. 아니 소자에게 그만 고통 하라고 말씀하신다. 소자가 아파하는 것을 불쌍히 여겨주신 당신의 사랑 앞에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나보다 날 더 사랑하시는 따스한 마음 아래서 곤한 마음과 몸이 쉼을 얻는다. 당신이 허락해주신 로뎀나무 아래 사랑이 민망할 뿐이다. 어떻게 하면 소자를 향한 따스한 사랑을 성도에게도 전할 수 있을까 번민하노라.

험한 세상에서 고된 삶을 사는 성도의 기쁨을 구할까. 주님께서 나를 사랑한 것같이 나도 그렇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노라.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성도의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셀라.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주님의 은혜라.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다. 주님의 은혜가 나를 덮고 이곳까지 인도해주셨으니 영원토록 주와 함께 살리로다. 이 영생의 소망을 인하여 모든 것을 참고 견뎠노라. 주의 얼굴을 뵐 때에 마르지 않는 눈물이 흘러내릴 것만 같구나. 주는 나의 전부가 되신다. 아멘.

몸과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나 영은 간절히 사모하노라. 내 주님 계신 하늘 본향을 말이다. 내게 남은 날을 생각해보니 이전보다 더 가깝도다. 세월이 흘러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 않는다 해도 주님께서 생명책에 기록하여 나를 영원히 아신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내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안에서 만난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이 병든 몸속에 스며들어온다. 잔잔한 미소와 눈물로 감사를 표한다. 당신의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처럼 마음 깊은 고통을 전한다. 내 영혼의 예수! 생명의 근원이시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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