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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침묵

거룩한 침묵 세미한 음성

이정근 2022.02.25 11:32 조회 수 : 80

 

“하늘에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창15:5)” 로뎀나무 아래서 깊이 잠든 영혼을 깨운 주님의 음성이다. 이 세미한 음성을 들을 귀를 주셨으니 소자를 향한 목자의 음성을 따른다.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먹고 다시 눕기를 얼마나 했을까. 홀로 남은 고독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셨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십사 년을 한 날의 고통 속에 달려온 자에게 허락해주신 삼 년이라는 세월을 더듬어본다. 이제 주께서 새 일을 행하셨으니 일 천 교회와 삼 천 제자를 향한 달음질이다. 죽을힘을 다해 달려간 후에 주께서 날 위해 예비해 주신 하늘 본향에 거하게 되리라. 내 영혼을 주님의 손에 의탁하나이다. 셀라.

소자를 향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의지하노라. 옛적 우상의 땅에 이끌어 내어 이곳까지 인도해 주셨도다. 땅의 일을 생각하면 슬프고 아픈 인생이지만 인자의 하늘을 우러러 당신의 영광을 보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행복으로 행복한 인자와 인생의 길이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마는 성령으로 주의 마음을 품게 하셨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라. 이 은혜의 지극히 크심을 증거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를 향한 주의 생각이라. 나보다 더 나를 먼저 사랑하셨고 나의 가는 길에 먼저 가 계시는 도다. 아멘.

소자에게 주신 큰 복은 삼 천 제자를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되는 것이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우리를 복 주셨으니 곧 영생의 복이다. 영생의 말씀이 모든 민족과 방언들 가운데 증거 되었으니 하나님의 나라로 침입해서 들어오게 되리라. 할렐루야! 아멘

절망의 밤에서 본 하늘의 이상이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시119:105).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한 어리석은 자를 향한 주의 선대하심을 영원토록 찬송하리로다. 셀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롬4:18-22).”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에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계7:9-10).”

아브라함의 믿음과 주께서 주신 결말을 헤아려 본다. 보이는 땅과 땅의 티끌을 셀 수 있을지라도 하늘의 별들을 헤아릴 수가 없도다. 아멘.

성령께서 주신 꿈과 환상을 품은 종자 영혼과 함께 주의 영광에 참예케 하시리라. 하늘에 후사가 되는 이 은혜의 경륜은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라. 이 크신 사랑을 의지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품을 헤아려본다. 아멘 할렐루야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자에게 주신 작은 선물을 이곳에 남긴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만난 하나님의 행복이다. 이 행복을 의지하여 모든 아픔과 고통을 이기게 하소서. 내 주 앞에 서는 날까지 날 붙들어 주소서. 주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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